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카리 빌파 (문단 편집) == 성격 == 교육이 잘못된 건지 그 나이가 되도록 아직 철이 덜 들어서 하는 짓이 [[이이타 규리하]]는 커녕 '''[[시카트 규리하]]'''만도 못하다.[* 이이타 규리하는 경험이 부족할 뿐, 작품 내내 훌륭한 발전을 이루는 성장형 인물이며 하늘치를 얻은 이후에는 부친인 아이저에게도 규리하의 지배자로서 인정받았으며, 사랑을 위해 [[귀천상혼]]을 받아들이는 품위 있는 소년이다. 또한 시카트는 대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다는 개념이 있으니 통치자로서 최소한의 자격은 있는 셈이며, 자존심 때문에 비상식적인 짓을 하긴 하지만 형의 결혼도 존중해주고 나름 마지막에는 누나를 인정하는 등, 인간적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발케네판 [[지그림 자보로]]. 그야말로 호전적이고, 생각이 짧고, 감정에 휘둘리는 데다, 속도 굉장히 좁은 등 위정자로서는 좋지 않은 모습만을 보여준다. [[호부견자|부친인 락토 빌파가 강력한 통치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인물인 것과는 반대다.]] 정리하자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자신보다 잘난 타인은 사람들이 뭘 잘 몰라서 고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깎아내리고, 욱하는 심정에 충동적 결정을 일삼고, 허영심에 눈이 멀어 근시안적 태도를 보이고,[* 쓰잘데기 없는 명예욕 때문에 온 사방에 허언을 일삼고 다닌 것.] 감정에 휘둘려서 부하들의 신망을 깎아먹거나[* 제국군 하장군인 레콘 팡탄에게 충성 서약을 받으며 '납병하고 튈 거지?'라고 한다. 레콘이 무기를 놓는 것과 인간이 무기를 버리는 것은 차원이 다른데 그걸 알지도 못한 것.] 큰 이득이 될 기회를 날려버리고,[* 팔리탐이 '사리타본군을 해체해 부친에게 상속받은 '제국의 살해자'라는 정치적 부담을 청산하고, 엘시와 손을 잡아 다른 세력을 압도하자고 하지만, 엘시 에더리가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걷어찬다. 만일 이게 이루어졌다면 발케네와 제국간의 알력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황제에게 빚을 지게 할 수도 있었다.] 자신이 싫다는 이유로 [[엘시 에더리|경시해선 안 될 사람]]마저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것, 쓸데없는 자만심 때문에 잘 될 일을 여럿 그르치는 것, 주위 사람들의 충고를 '''절대''' 듣지 않고 편협하여 자신의 생각을 고치려 들지 않는 것[* 이것은 정말이지 군주로서는 최악의 자질이다.] 등 지도자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들을 한 폭군이다. 다만 이런 스카리도 장점은 있다.[* 스카리의 조부가 되는 그룸 빌파는 눈마새에서 덜떨어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본작에서는 냉철한 군주의 모습을 어필했다. 물론 단 하나의 예시기는 하지만, 비나간에서 철수할 때 보여줬던 모습을 생각하면 차후에 냉철한 군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단, 자신을 제어해줄 아버지와 지식을 알려줄 동생이 있었던 그룸과, 아버지를 죽이고 능력이 부족한 와중에 공작위에 올라 부하들에게 평판을 해친 스카리는 사정이 다르므로, 결과가 다를 수도 있다. 사실 그룸은 멍청해서 그렇지 인성이 되먹지 못한 인간은 아니었기에...] >스카리는 즐거운 폭군에 가까웠다. 분명 그는 손님의 취향이나 기호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이 즐기는 오락에 동참할 것을 강요했다. 하지만 또한 스카리는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귀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어떤 놀이라도 즐거운 것으로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설마 이것이 암살공류의 권력 이양 방식인가? 제국군에 복무하고 하늘누리에서 근무하느라 오랫동안 발케네를 떠나있었던 스카리에게는 발케네 내의 지지 세력이 희박하다. 만약 암살공이 후계자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면 자신을 악역으로 만드는 식의 연출도 해봄직하다. 보다 평화로운 시기라면 그렇다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발케네의 힘은 암살공에게 집중되어야 한다. 그리고 후계자를 영웅으로 만들고 싶다면 전쟁 상황 내에서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 좋은 부관을 붙여준다면, 아니, '''제국군 군단장까지 올랐던 스카리이니 혼자서 전공을 세우는 것도 어렵잖을 것이다'''. 스카리는 나름대로 군사적 능력을 갖추고 있고,[* 제국군의 계급은 연공서열 따위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서술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스카리가 단지 가문의 후광만 가지고 거기까지 올라가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작중에서 장군 자리까지 오른 자들 중 교활하거나 자기보신에 목매는 자는 있을지언정 무능한 자는 등장하지 않았다.] 사람들과 잘 어울려 노는 능력[* 작중 서술을 비꼬는 내용으로 해석하면 이건 주위 사람들이 억지로 비위를 맞춰주는 [[부장님 개그]]의 특성과 완전히 상통한다. 그런데 의외로 스카리에 비해 전혀 꿀릴 게 없는 파라말 같은 인물도 스카리를 고평가하는 걸 보면, 우호적인 사람과는 잘 지냈던 모양. 이러한 묘사를 보면 부장님이 맨날 부장님 개그를 치는데 그걸 정말 재미있게 쳐서 부하직원들이 부장의 권력 때문에 억지로 웃는게 아니라 정말 재미있어서 웃게 만드는 독특하고 귀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으로 보인다.]도 있다. 작중 초반에는 나쁘게 보면 거칠고 좋게 보면 호탕한 사나이다운 성격이었고, 작중 중후반에 나오는 망가진 성격을 원래부터 내보내고 다녔다면 제국군 군단장까지 올라가기 힘들었을 것이다. 정말로 치천제의 귀환 이후로는 치천제의 충실한 수족이 되기도 했으니 누군가의 부하로 열심히 구를 때 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군주나 대장군 등 권력과 가까운 고위직에 올라설 재목은 결코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만 군주의 자질이라는 측면에서는 치천제, 락토 빌파, 엘시 에더리 등 쟁쟁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수준이다. 이쯤 되면 스카리 빌파가 차기 대장군감으로 지목받았다는 것조차 과연 그 자신의 능력으로 이룬 것일까 의심이 가기도 한다. 혈통과 능력은 있지만 실제로는 조종당하기 쉬운 허수아비같은 면이 있는데다가 폭군의 자질을 보여서 치천제가 차기 황제감으로 점찍어놓고 승진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카리가 황제가 되어 제국을 어지럽게 만들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신의 존재에 의지할 테니까. 그러다가 하라면 다 하는 데다가 특이한 체질인 엘시 에더리가 등장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락토 빌파가 자신의 사후 스카리에게 방해가 될 게 뻔한 엘시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발케네 전쟁을 일으키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제국의 불안정성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으며 북부는 북부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락토 자신의 신념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시종일관 부냐 헨로만을 사랑하기는 했으나, 이것도 정말 사랑한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 애초에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남자가 술처먹고 하녀에게 도깨비 감투 씌우고 동침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다. 물론 옆에서 힌치오가 부추기긴 했지만. 부냐는 스카리와 말싸움을 하던 도중 '''네가 날 원한 것은 그저 내가 엘시의 여자였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여자와 뒹군 것은 필름 끊길 정도로 퍼마신 뒤 힌치오가 슬쩍 여자를 밀어넣은 탓이긴 하다. 훗날 비나간에 머무르는 동안은 아무리 늦더라도 반드시 부냐에게 돌아갔다고 서술된다. 일단 ''어떤 형태로든'' 부냐를 아끼고는 있다.] 우선 [[니어엘 헨로]]가 회상하는 "엘시와 부냐의 첫 만남" 이후 [[모디사 헨로]]가 처음으로 니어엘과 친모녀 간처럼 화목하게 지낼 수 있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스카리 빌파가 대놓고 부냐를 좋아했다면 모디사가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없다.[* 왜냐하면 스카리와 결혼하면 부냐는 발케네 공작부인이 되지만 엘시와 결혼하면 칼리도 백작부인이 되는 게 고작이기 때문. 엘시가 대장군이어서 스카리보다 높아보였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이, 제국 관제상 공작에 준하는 것은 삼고 뿐이다. 실제로 작품 초기 엘시는 스카리에게 존대를 했으며, 스카리는 엘시에게 반말했다. 엘시처럼 고지식한 사람이라면 자기가 존대를 하더라도 상대가 반말하게 두지 않는다.] 모디사가 몰랐을 가능성도 없는 것이, 스카리가 수줍음이나 귀천상혼 따위 때문에 연심을 숨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아라짓 제국이 귀천상혼을 따졌을 지도 의문이다.] 결국 그 헛바람 가득 든 모디사 헨로조차 스카리 빌파가 사윗감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어야 이 반응이 설명된다. 게다가 정작 데려온 이후에도 스카리는 발케네 전쟁이 시작됐을 때부터 레콘 낙오병을 손수 체포하러 뛰어다닐 때까지 부냐와 함께 있었던 적이 별로 없다. 참고로 저 시간차는 '''1년이 넘는 시간이다.''' 1년이 넘게 부냐를 혼자 성 안에 처박아두고 '바쁜 일이 있었다', '도저히 중단시킬 수 없는 회의가 있었다', '[[모디사 헨로]]가 옆에 있다' 등 갖은 핑계를 대가며 부냐와 함께 있는 걸 거부한다. 이에 지친 부냐는 왜 나를 계속 혼자 두냐, 그깟 낙오병 잡으러 왜 당신이 직접 나서냐며 스카리를 힐난하는데 이때 스카리가 하는 말이 '''닥쳐라.'''(...) 그러고는 바로 성을 빠져나왔댄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 때 부냐가 몸종이랑 침대에서 뒹구는 걸 스카리가 목격한 장면에서는 > (중략) 남자는 정신없이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이런 경우 흔히 도피로가 되어주는 뒷문이나 창문 같은 것은 없었다. (중략) 스카리는 왜 이 방에 그런 것이 없는지 알고 있었다. '내 보물을 안전한 곳에 두고 싶었거든.' (중략) 라는 독백이 지나가는 데, 이는 부냐를 엘시에게 우승한 증거물같은, 일종의 트로피로 여긴다는 것을 나타낸다. 정작 스카리 본인은 자신이 부냐를 사랑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지만[* 치천제가 스카리에 대해서 말하길 "스카리는 지키멜을 놓친 것을 변명하러 왔지만 짐이 부냐를 보러 온 거냐고 물은 후부터는 그 어떤 진실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진실이 되었다. 그 자신이 그렇게 믿고 있는데 어떻게 그것을 거짓이라 하겠나." 후에 서술된 야리키의 발언과 이어지는 감이 있다.] 사실 그건 증오하는 엘시에게 이겨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강박에 의해 만들어진 수단일 뿐이다.[* 야리키 왈 "하늘 낚시터는 조사가 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지. 하지만 네게 하늘 낚시터를 만들라고 말하면 나는 곧 하늘 낚시터가 내 숙원인 것처럼 착각하게 될 거야. 그래서 조사가 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찾아보려고 하지도 않을 테고.", "인간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항상 뭐가 목적이고 뭐가 수단인지 헷갈리게 되더라고." 묘하게 스카리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엘시에게 이기기 위한 목적으로 부냐를 빼앗는 수단에 집중한 나머지 수단을 목적과 혼동해버렸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몸종과 일을 벌이기 전에 부냐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단 언급이 있는데 아마 창문도 조그마한 감옥같은 방에서 발케네공의 수인처럼 산다는 자각이 들어서인 듯. 아무튼 부냐의 방을 박차고 나와서 하는 말이 '''모든게 엘시 때문이다. 몸종을 보낸 놈이 엘시이고 부냐를 탈옥시키게 만들어 이 꼴을 겪게 만든 것도 엘시 때문이다(...)''' 라는 되먹지도 않은 남탓을 하며 오열하는데 그 뒤에 부냐와 결혼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이유도 '''엘시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 부냐를 트로피로서 사랑하는게 확실하다고 봐야 된다.[* 물론 엘시와 부냐가 약혼하기 전에도 부냐를 좋아하고 헨로 가에 접근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도르 헨로 자작의 명성과 부냐의 외모 등을 생각해보면 그때는 부냐 본인이 하늘누리에서도 손꼽히는 귀족가의 신붓감이었을 가능성이 있고 스카리는 그런 "희대의 신붓감을 차지한 행운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탐한 것일 수 있다. 거기에 엘시가 나타나자 질투감까지 추가된 것이고.] 위에서 여러 번 스카리가 레콘의 납병례에 대해 무지한 것이 나오는 데, 제국군 상장군까지 올라가고 차기 발케네 공작이라는 자가 (본인이 길 장사치라고 매도하는 유료도로당도 아는) 이런 중요한 상식도 모르는 것은 정말로 큰 일로[* 다만 스카리가 정말로 그 사실을 몰랐다기보다는 일단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냥 그걸 신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 즉, 어지간한 사람들은 납병 = 레콘의 은퇴라고 생각하지만 스카리는 설령 납병하더라도 그게 꼭 은퇴라고 믿지 않고 페이크를 칠 가능성도 있다고 믿는 것이다. 물론 어느 쪽이든 간에 레콘에게는 말도 못 할 모욕이겠지만.], 특히 이런 상태로 레콘 여단까지 지휘하는 대장군 자리에 올랐다면 진짜로 무슨 사단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 물론 전술했듯이 스카리 빌파가 폭군으로서 권력을 휘두르는 것 또한 치천체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타인의 꼭두각시로 놀아난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